2023년 안정적 배당 ETF

길고 길었던 2022년의 힘든 주식시장을 넘어 2023년은 조금씩 수익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침체, 낮은 실업률로 인한 물가의 재상승 리스크 등 시장의 위험성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기에 언제 폭락해도 이상하지 않은 주식시장입니다. 

이미 2022년에 모두가 겪었듯이 시장 폭락 시 지수는 높은 하방 위험에 노출이 됩니다. 당연히 미국 S&P를 추종하는 SPY 역시 이 부분에서 자유롭지 않은데요. 오늘은 요즘과 같은 불확실성의 주식시장에서 그래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ETF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가치주이자 배당주 ETF

 

앞서 말씀드린 미국시장의 대표 지수인 S&P를 추종하는 SPY는 지난 10년간 225%의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폭락할 때,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수익률은 하염없이 떨어집니다. 나스닥을 추종하는 QQQ는 그 변동성이 SPY보다 더 심합니다. 

오늘 말씀드릴 ETF는 가치주이자 배당주로 구성된 꽤 괜찮은 조합을 투자자에게 제공하면서도 섹터 다각화로 안정화를 꾀하는 ETF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이 ETF는 Large Cap Value Index의 성과를 추적하여 투자자들이 미국 최대 가치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 ETF는 바로 Vanguard Value ETF인 'VTV'입니다. 

 

 

2. 'VTV' ETF 구성

 

VTV는 평균 ETF 수수료인 0.45%보다 낮은 0.04%의 비용을 투자자들에게 받습니다. VTV를 보유하는 투자자들의 경우 대부분 트레이드 용도가 아닌 보유용도로 매수를 하기에 낮은 비용은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VTV는 배당금을 지불하면서도 배당성장을 하는 것을 방향성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섹터에 분산투자 되어있는데요. 헬스케어, 금용, 산업재, 필수소비재, 에너지 분야의 주요 종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VTV의 상위에 있는 보유주식은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B(BRK.B), 유나이티드 헬스그룹(UNH), 존슨앤존슨(JNJ), 엑손모빌(XOM), JP모건체이스(JPM), 프록터앤갬블(PG) 등이 있습니다. 이중 UNH는 5년 배당 성장률이 17.4%로 높은 배당성장주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미국건강보험업계의 대표로서 경제적 해자를 갖고 있습니다. 엑손모빌의 경우 2022년에 $770억의 기록적인 영업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3. VTV를 매수해야 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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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SPY의 10년 수익률은 225%라고 말씀드렸는데, VTV의 경우 동기간 194%로 SPY에 비해 뒤처졌습니다. 그럼에도 VTV를 선택하는 이유는 배당금과 배당성장률, 그리고 비교적 하방지지가 가능하다는 부분 때문입니다. 실제 2022년 2월부터 2023년 2월 현재 기준으로 SPY는 -10.26%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습니다. 2022년이 매우 끔찍했기에 두 자릿수 마이너스 수익률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면, VTV는 -1.52%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습니다. SPY에 비하면 놀랄만한 하방지지입니다. 차트에서 보시다시피 작년 한 해 방어를 잘해주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VTV가 10년 배당성장률이 8.2%를 유지하며 매우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2월 현재 2.4%의 배당수익률에 8.2%의 배당성장률을 더하면 연간 성장률 약 10% 이상이 됩니다. 이는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원하시면서도 배당수익을 얻고 싶은 투자자 분들에게 매력적인 부분이 될 것입니다. 

 

VTV는 2023년 2월 1일 현재 $144이며, 배당수익률은 2.45%입니다. 특히 운용규모 $102.12B로 미국 주식시장에서 6번째로 큰 ETF입니다. 큰 운용규모는 안정적인 유동성을 담보하기에 투자할 때 이 부분도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2023년의 미국 주식시장이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1월은 멋진 출발이었지만 남은 11개월은 또 어떤 어려움들이 남아있을지 모릅니다. 안정성과 배당의 보장성을 동시에 원하시는 분들은 Vanguard Value ETF인 'VTV'를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본 글은 글쓴이의 생각을 공유하는 글로써 주식에 대한 매수, 매도 추천의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개인에게 있습니다.